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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소비 트렌드/가성비보다 가심비/소유보다는 경험/나만의 취향/결론

by Knowva 2024. 11. 21.
MZ세대의 문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

길거리를 걷다 보면 'MZ세대'라는 단어를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이 세대는 단순히 나이로 구분되는 그룹이 아닙니다. 그들은 디지털 문화를 기반으로 성장했고, 과거의 소비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소비 철학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MZ세대가 충동적이고 과소비를 즐긴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들의 소비에는 분명한 이유와 가치가 숨어 있습니다. 이를 알아야 현재 트렌드를 이해하고 좋은 투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들은 브랜드가 무엇을 상징하는지, 제품이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 줄 수 있는지를 치밀하게 따지기까지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살펴보고, 그들이 어떤 소비를 추구하며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가성비보다 가심비

  1. MZ세대 소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가성비’에서 ‘가심비’로의 전환입니다. 과거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효율’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지만, MZ세대는 돈을 쓰는 이유가 단순히 물건을 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소비를 통해 기쁨, 만족감,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을 표현하려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소비재의 프리미엄화다. 커피 한 잔을 마시더라도, 단순히 값싼 아메리카노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카페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에서 제공하는 시즌 한정 음료나 MD 상품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스토리와 경험을 산다는 것이 있겠습니다.

또한, MZ세대는 자신의 돈이 가치 있는 곳에 쓰이길 원합니다. 윤리적 소비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공정무역 커피,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 그리고 친환경 제품은 MZ세대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그들은 제품의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그것이 지구 환경이나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기꺼이 지갑을 엽니다.


소유보다는 경험

  2. MZ세대는 물건을 소유하는 데 집착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들은 '경험'을 소비합니다. 이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소비 패턴으로, MZ세대가 왜 여행, 체험, 그리고 이벤트 중심의 소비에 열광하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여행과 레저 활동입니다. 그들은 휴가를 단순히 쉬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하는 기회로 여깁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릴 만한 독특한 여행지를 찾고, 새로운 음식을 맛보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돈을 씁니다.

이와 더불어, 체험형 소비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원데이 클래스’가 그 예입니다. 쿠킹 클래스, 캘리그래피, 바리스타 체험 등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친구나 연인과의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구독 경제의 확대합니다. MZ세대는 모든 것을 소유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습니다. 자동차를 소유하기보다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고, 매달 음악 스트리밍이나 OTT 서비스를 구독하며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만을 선택합니다.


나만의 취향

  3. MZ세대는 소비를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로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소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려 합니다. 이들은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며, 유행보다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데 집중합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개인화'의 선호다. 맞춤 제작이 가능한 제품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입니다. 예를 들어, 나만의 문구를 새길 수 있는 텀블러, 원하는 색상과 패턴으로 제작 가능한 가구 등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는 단순히 물건이 아니라 ‘나만을 위한 특별한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됩니다.

또한, MZ세대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자신과 동일시합니다. 예를 들어,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를 입는 사람은 단순히 기능적인 이유로 그 제품을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파타고니아가 추구하는 친환경적인 가치를 자신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들이 단순히 명품 브랜드만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명품이더라도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는다면 거절할 줄 아는 것이 MZ세대의 특징입니다. 대신, 작은 브랜드라도 자신과 잘 맞는다면 기꺼이 소비하고, 주변에 알리며 '나만 알고 싶었던 브랜드'를 자랑합니다.


결론

소비는 삶의 선택입니다.

MZ세대의 소비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 돈을 쓰는 행위가 아닙니다. 그들은 소비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삶의 가치를 높이며, 더 나아가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합니다. ‘가성비’ 대신 ‘가심비’를 추구하고, 물건보다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며, 자신만의 취향과 정체성을 소비로 드러냅니다.

결국 MZ세대는 소비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를 세상에 보여줍니다. 이를 잘 생각하여 투자를 하면 좋은 투자로 성공 시킬 수 있습니다.  경제지식은 언제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