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김치 담그는 방법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
백김치는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김치입니다. 맵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특히 명절이나 특별한 날, 손님상에 올리기 좋은 음식인데요. 오늘은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쉬운 백김치 담그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재료 준비부터 숙성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리니, 한 번 도전해 보세요!
백김치란?
백김치는 빨간 고춧가루 대신 맑은 국물로 맛을 내는 김치입니다. 덕분에 배추 본연의 맛과 아삭한 식감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라 여름철에도 인기가 많고, 국물까지 활용하기 좋아요.
백김치 재료
백김치의 기본은 신선한 재료입니다. 재료가 싱싱해야 맛도 제대로 살아나죠.
주재료
- 배추: 2포기 (약 3kg)
- 굵은 소금: 2컵
- 물: 3리터
속 재료
- 무: 1개 (채 썰기)
- 쪽파: 한 줌
- 배: 1/2개
- 사과: 1/2개
- 대추: 3~4개 (씨 제거 후 얇게 썰기)
- 갓: 한 줌 (선택 사항)
양념 국물
- 찹쌀풀: 찹쌀가루 2큰술 + 물 2컵
- 마늘: 5~6쪽
- 생강: 1톨
- 양파: 1개
- 멸치 액젓: 3큰술 (선택 사항)
- 설탕: 1큰술
- 소금: 적당량
백김치 만드는 과정 및 숙성 팁
1단계 __ 배추 절이기
- 배추를 4등분으로 나눈 뒤, 배춧잎 사이사이에 굵은 소금을 뿌립니다. 줄기 부분에는 소금을 좀 더 신경 써서 뿌려주세요.
- 소금물을 만들어 배추 위에 부어줍니다. (물 3리터에 굵은 소금 1컵)
- 6~8시간 동안 절이면서 중간에 한 번 뒤집어 골고루 절여지도록 합니다.
- 절인 배추는 흐르는 물에 2~3번 헹궈 소금을 씻어내고, 물기를 충분히 빼 둡니다.
2단계__ 양념 국물 만들기
- 찹쌀풀 만들기: 찹쌀가루 2큰술을 물 2컵에 섞어 약한 불에서 걸쭉해질 때까지 저어가며 끓입니다. 다 되면 식혀 둡니다.
- 믹서기에 마늘, 생강, 양파를 넣고 물 1컵을 추가하여 곱게 갈아줍니다.
- 식힌 찹쌀풀과 갈아둔 재료를 섞은 뒤 멸치 액젓, 설탕,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이때 맛을 보고 살짝 싱겁게 느껴질 정도로 간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__ 속 재료 준비
- 무와 배, 사과는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과일을 넣으면 은은한 단맛과 과일향이 더해져 맛이 더욱 좋아집니다.
- 쪽파와 갓은 3~4cm 길이로 잘라줍니다.
- 준비한 재료를 큰 볼에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4단계__ 배추 속 채우기
- 절여진 배추를 한 잎씩 벌려 속 재료를 골고루 넣습니다. 너무 많이 넣지 말고 적당히 채워야 김치가 잘 익어요.
- 속을 넣은 배추는 겉잎으로 감싸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5단계__ 김치통에 담기
- 속을 넣은 배추를 김치통에 차곡차곡 눌러 담습니다. 너무 꽉 누르면 국물이 넘칠 수 있으니 적당히 눌러주세요.
- 남은 양념 국물을 배추 위에 부어줍니다. 국물이 배추를 덮을 정도로 충분히 부어야 맛있게 익습니다.
- 뚜껑을 덮고 실온에서 1~2일 정도 숙성한 뒤,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백김치 숙성 팁
- 실온 숙성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릅니다. 여름에는 하루, 겨울에는 2~3일 정도가 적당합니다.
- 숙성 후 냉장고에 넣고 1주일 정도 지나면 맛이 가장 좋습니다.
- 시간이 지나면 국물에서 자연스럽게 시원하고 깊은 맛이 우러납니다.
백김치를 활용한 요리
- 백김치 냉면: 차가운 백김치 국물과 소면을 함께 곁들여 시원한 냉면으로 즐겨보세요.
- 백김치 전: 부침가루에 백김치를 썰어 넣어 간단하게 전을 부쳐보세요.
- 백김치 샐러드: 채소와 함께 곁들여 상큼한 샐러드로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마무리정리
백김치는 고급스러운 한식 반찬이자 건강한 발효 음식입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차근차근 따라 하면 누구나 손쉽게 담글 수 있답니다. 이번 기회에 정성껏 만든 백김치로 가족들과 건강한 식탁을 만들어 보세요!